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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는 차나무의 어린잎을 달이거나 우린 물입니다. 그런데 차의 종류가 너무 많죠?

녹차, 홍차, 실론티, 우롱차, 얼그레이, 블랙티, 자스민차, 보이차 등 모두 다 같은 차 나무의 잎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녹차나무, 보이차나무가 따로 있는 게 아니라 같은 차 나무의 찻잎을 가공하는 방법이 다를 뿐입니다. 그럼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차의 종류-녹차, 홍차, 실론티, 우롱차, 얼그레이, 블랙티, 자스민차, 보이차 차이점차의 종류-녹차, 홍차, 실론티, 우롱차, 얼그레이, 블랙티, 자스민차, 보이차 차이점
차의 종류-녹차, 홍차, 실론티, 우롱차, 얼그레이, 블랙티, 자스민차, 보이차 차이점 (사진자료:녹차)

▶ 녹차

녹차를 만들 때 찻잎을 뜨거운 솥이나 통에서 덖는 과정을 거치는데, 이를 살청이라고 합니다. 찻잎을 공기 중에 말리면 산화효소의 작용으로 인해 녹색이 갈색으로 변합니다. 따라서 찻잎이 마른 후에도 녹색을 유지하려면 산화효소의 활성을 억제해야 합니다. 산화효소는 단백질 성분이기 때문에 열을 받으면 활성이 없어집니다. 이 원리를 이용해 찻잎을 뜨거운 솥이나 통에서 덖어 산화효소의 활성을 죽임으로써 녹차는 녹색을 유지하게 됩니다.

 

▶ 홍차

홍차를 만들 때는 산화효소의 활성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효소가 망가지지 않도록 뜨거운 데서 덖지 않습니다. 대신, 찻잎을 많이 비비고 짓이겨서 잎의 세포벽을 깨뜨립니다. 이렇게 하면 산화효소가 더 활성화되어 세포 안의 물질들이 효소와 만나 잘 산화됩니다. 이 과정에서 찻잎의 색이 더 짙은 갈색으로 변하게 되는데 찻잎 자체에 있는 폴리페놀 산화효소의 작용으로 발생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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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의 종류-녹차, 홍차, 실론티, 우롱차, 얼그레이, 블랙티, 자스민차, 보이차 차이점 (사진자료:홍차)

▶ 실론티

현재 스리랑카로 불리는 나라의 옛 이름이 '실론'입니다. 실론이란 나라에서 생산된 홍차를 실론티라고 부르게 된 것입니다. 실론티라는 브랜드가 유명하다보니 지금도 사용중입니다.

▶ 우롱차

녹차는 산화를 방지하여 녹색을 유지하고, 홍차는 산화가 일어나도록 하여 갈색으로 변합니다. 우롱차는 이 두 가지 과정의 중간에 해당하는 '반산화 차'입니다.

▶ 얼그레이

홍찻잎에 베르가못이라는 과일의 향을 입힌 것입니다.

▶ 블랙티

카페에 가서 보면 홍차라는 메뉴는 보기 힘들지요? 서양에서는 블랙티라고 부릅니다. 잉글리시 브랙퍼스트도 들어보셨을 겁니다. 영국사람들이 보편적으로 마시는 홍차의 맛이 나도록 몇 가지 찻잎을 섞어서 만든 블렌딩 홍차입니다.

▶ 자스민차

자스민차도 차나무 잎으로 만든 차입니다. 녹차 또는 우롱차에 자스민 향을 입힌 것이지요.

▶ 보이차

보이차는 중국의 한 지역 이름에서 유래했으며, 흑차로도 불립니다. 이는 녹차를 오랫동안 묵혀서 색이 짙어진 것입니다. 오랜 시간 동안 묵히면 효모나 곰팡이가 작용하여 발효가 일어나게 되고, 이로 인해 녹차, 홍차, 우롱차와는 또 다른 독특한 풍미가 생깁니다.

 

차는 기호식품이기 때문에 가장 좋은 차가 따로 있는 건 아닙니다. 각자 선호하는 맛과 향이 있을 뿐입니다.

오늘은 커피 한 잔 대신, 차를 즐기며 그 속에 담긴 자연의 지혜와 정성을 음미하는 시간을 가져보시는 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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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의 종류-녹차, 홍차, 실론티, 우롱차, 얼그레이, 블랙티, 자스민차, 보이차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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